2022 세번째 묵상의 시간

치유의 시간

11.3(목)~4일(금) am10시~pm6시

오프닝_11월 3일 목요일 오후 2시 30분

2022

메디타티오 ‘묵상의 시간’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2021년 첫 번째 전시는 ‘전례플라워 디자인’이라는 화두를 일반 대중과 관련 분야의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첫 번째 전시회를 마친 후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 덕분에

많은 이들이 행복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해 두 번째 전시 테마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전례플라워 디자인은 주님 앞에 온전히 마음을 바쳐 봉사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사를 드리는 성스러운 공간을 꽃과 식물로 봉헌하며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심에 감사드리는 일, 꽃을 통해 주님의 향기를 맡고 나를 온전히 맡겨 치유 받는 사랑의 시간, 작품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에 늘 함께하시어 작가의 예술혼에 주님의 사랑을 더해 완성되게 하시고 온전한 기쁨을 통해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마음이 위로 받는 사랑 가득한 시간에 올해도 12人 화예 작가의 개성과 성심 가득한 전례플라워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영혼이 치유 받는 소중한 순간 메디타티오 ‘묵상의 시간’ 함께 묵상하고 은총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드리며 소박하지만 사랑 충만한 전시에 소중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 11.

강경화  나탈리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분명히 세 위격으로 구분되지만 하나의 신성을 이루는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성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손으로, 성자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 십자가로, 성령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사랑을 비둘기로 표현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김보성 실비아
대림 시기

대림 시기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회개와 속죄, 희망,기쁨을 가지며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대림시기 동안 회개와 속죄 후 다가올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기다리며 설렘, 기쁨, 희망이 넘치는 작가의 마음을 밝은 톤으로 표현하였다.

직접 소성한 도자기, 스테인드글라스의 십자가 갈란드와 꽃의 하모니를 통해 기쁨의 대림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김형학 레오
주님 성탄 대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은 가장 낮은 곳에 함께 하심을 마굿간에서의 탄생으로 세상에 알리는 날이다. 그 탄생을 처음 알게 한 것도 양떼를 지키는 목동에게 알려 이들이 본 바를 전하게 하였다.

그 옛날 동방박사들을 예수님께 인도했던 별처럼 우리의 삶에도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는 별이 필요하다.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하기 위해 붉은 색 톤으로 전체적으로 디자인하였다.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다시 태어난 우리들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한국적 소재인 달항아리를 사용하였다.

수직으로 상승하는 선들은 주님을 경배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김효순  마리나
사순 시기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는 슬픔의 때 이면서, 동시에 영혼의 죄를 씻고 새사람이 되는 은혜로운 때이다.

내마음을 비우는 시기, 내마음을 돌아보고 정화시키는 시기. 내마음속에 박힌 못, 상대방에게 박은 상처의 못들을 생각하고 까맣게 그을린 십자나무에 대못을 박으며 내마음을 정화하였다.

나 자신과 이웃의 사랑을 위해서……

서주연 레지나
주님 부활 대축일

하느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사흘만에 되살아나신 “부활”을 기념하는 그리스도교 축일 중 가장 크고 오래된 축일이다.

예수님 죽음의 희생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해주시고 당신 부활을 통해 우리도 새로운 생명을 얻어 구원의 길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타우십자가와 은빛 와이어로 죽음과 어둠을 뚫고 빛으로 오신 주님부활의 신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성기숙 글라라
주님 승천 대축일

주님승천대축일은 부활 후 40일에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구원을 알려 주신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 하신 후 비움(빈자리)을 생각했습니다.

비움으로서 얻어지는 것과 각자가 지고 가는 십자가를 온전히 받아 들일 때 우리도 구원을 받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표현했습니다.

오정화 마르타
모든 성인 대축일

11월 1일은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는 대축일로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특히,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리는 날이다.

주님을 의지하며 고통을 이겨내는 성인들을 다래덩굴, 느티나무, 단풍나무 껍질 등으로 표현하였다.

지금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있을 성인들을 구 안에 다양한 꽃과 열매로 표현하였다.

이나영 발레리아
성모 승천 대축일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루가 2장35절)” 날카로운 유리로 둘러싼 7개의 기둥은 성모님의 일곱가지 고통(성모칠고)입니다.

네! 라는 단순한 대답으로 그 고통을 가슴으로 끌어 안으신 성모님의 담대함, 그 담대함은 결국 하늘로 들어 올림(assumptio)의 영광을 받았습니다.

날카로운 칼에 찔리는 고통을 온몸으로 품으신 성모님의 사랑은 성모승천의 아름다운 비밀입니다.

이수현 레이첼 세라피나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한국최초의 사제인 성 김 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그리스도 교리의 평등과 사랑으로 당시 부조리한 조선사회의 변화를 위해 선교의 길을 개척하신 분이다.

역동적인 수평형태로 김대건 신부님이 희망한 평등한 세상을 표현하였다.

갓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한 철망은 거친 파도를 상징하기도 하며 험난한 길을 기도와 신앙의 힘으로 이겨내신 정신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피어나는 붉은 꽃에는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용기, 씨앗처럼 널리 퍼져나가는 신앙을 이미지화하였다.

임경희 베로니카
묵주 기도 성월

교회는 신자의 신심을 증진시키도록 10월 한 달을 묵주기도 성월로 지정하여 묵주기도를 바치고 묵주기도를 통하여 구원의 신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고 있다.

환희, 고통, 영광, 빛인 네 개의 신비를 구로 형상화하여 묵주 모양의 원 안에 배치하고 갈란드로 묵주알을 표현하였다.

정희득 안젤라
성령 강림 대축일

오순절이 되어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바람이 불어 온 집안을 가득 채우더니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위에 내렸다. 그러자 그들의 말로 알아들었다.

오순절에 동정마리아에게 성령이 내려오는 것을 기념하는 대축일이다.

휘몰아치는 바람과 불길처럼 갈라지는 혀같은 것이 사람들 머리위에 쏟아지는 것을 표현 해 보았다.

조윤주 세레나
그리스도왕대축일

인간을 구하러오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왕이심을 기리는 날입니다.

예수님을 참된 왕으로 모시고 개인과 모든 가정에서 그리스도의 통치가 두루 미치고 있음을 드러내는 희망과기쁨의 날입니다.

여전히 까마득하고 불안한 우리의 삶에 등불이 되어주시고 주님. 그분의 가르침을 묵상하며 작품에 담아 보았습니다.

버들로 왕관을 단순한 형태로 형상화 하였고 그의 말씀은 가지 끝 열매로, 바닥의 유칼립투스는 주님을 바라보는 인간을 형상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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