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번째 전시는 ‘전례플라워 디자인’이라는 화두를 일반 대중과 관련 분야의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첫 번째 전시회를 마친 후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 덕분에
많은 이들이 행복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해 두 번째 전시 테마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전례플라워 디자인은 주님 앞에 온전히 마음을 바쳐 봉사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미사를 드리는 성스러운 공간을 꽃과 식물로 봉헌하며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심에 감사드리는 일, 꽃을 통해 주님의 향기를 맡고 나를 온전히 맡겨 치유 받는 사랑의 시간, 작품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에 늘 함께하시어 작가의 예술혼에 주님의 사랑을 더해 완성되게 하시고 온전한 기쁨을 통해 우리를 치유해 주시는. 마음이 위로 받는 사랑 가득한 시간에 올해도 12人 화예 작가의 개성과 성심 가득한 전례플라워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영혼이 치유 받는 소중한 순간 메디타티오 ‘묵상의 시간’ 함께 묵상하고 은총 받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드리며 소박하지만 사랑 충만한 전시에 소중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 11.
강경화 나탈리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분명히 세 위격으로 구분되지만 하나의 신성을 이루는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성부는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손으로, 성자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 십자가로, 성령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사랑을 비둘기로 표현했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김보성 실비아
대림 시기
대림 시기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회개와 속죄, 희망,기쁨을 가지며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대림시기 동안 회개와 속죄 후 다가올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기다리며 설렘, 기쁨, 희망이 넘치는 작가의 마음을 밝은 톤으로 표현하였다.
직접 소성한 도자기, 스테인드글라스의 십자가 갈란드와 꽃의 하모니를 통해 기쁨의 대림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김형학 레오
주님 성탄 대축일
주님 성탄 대축일은 가장 낮은 곳에 함께 하심을 마굿간에서의 탄생으로 세상에 알리는 날이다. 그 탄생을 처음 알게 한 것도 양떼를 지키는 목동에게 알려 이들이 본 바를 전하게 하였다.
그 옛날 동방박사들을 예수님께 인도했던 별처럼 우리의 삶에도 바라보고 걸어갈 수 있는 별이 필요하다.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배하기 위해 붉은 색 톤으로 전체적으로 디자인하였다.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다시 태어난 우리들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한국적 소재인 달항아리를 사용하였다.
수직으로 상승하는 선들은 주님을 경배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김효순 마리나
사순 시기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는 슬픔의 때 이면서, 동시에 영혼의 죄를 씻고 새사람이 되는 은혜로운 때이다.